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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엿새 만에 또 주요 군수공장들을 찾아서 생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.

새로 개발한 다용도 전투장갑차를 직접 몰며, 전쟁 준비를 강조했는데, 조만간 진행될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.

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리포트]

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과 12일 전술미사일 생산 공장 등 주요 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.

김 위원장은 먼저 전술미사일 생산 공장을 찾아 생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해, 전선 부대들의 수요에 맞게 생산을 대폭 늘리라고 주문했습니다.

또 발사대차 생산 공장에선, 전쟁 준비 완성에 기여할 성능 높은 발사대차를 더 많이 생산하라고 강조했습니다.

전투장갑차 생산 공장을 방문해서는 새로 개발한 다용도 전투장갑차를 직접 몰기도 했습니다.

김 위원장은 어떤 전쟁에도 대처할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춤으로써, 적이 무력을 사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고, 무력을 사용하면 괴멸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
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이뤄진 시찰 이후 엿새 만입니다.

이어 9일에는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군수 산업 현대화를 강조했고, 이틀 뒤 또다시 무기 생산 현장을 찾았습니다.

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, 조만간 진행될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란 분석입니다.

공개된 시찰 사진에 김 위원장 뒤로 '남조선 괴뢰들을 쓸어버리자'라는 문구가 보이도록 연출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

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.

KBS 뉴스 김경진입니다.

영상편집:이진이